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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방송) 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 선포…종교인들의 참회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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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1:55:35

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 선포…종교인들의 참회와 다짐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1-03-26 04:00 수정 : 2021-03-26 17:55
 

[앵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자살률이 높습니다.

각계각층의 자살예방운동도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자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책임을 통감하면서, 3월 25일을 ‘생명존중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거리캠페인을 펼치고 생명존중서약을 받는 등 대대적인 생명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성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루 평균 38명, 1년에 만 3천 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종교인들은 "사람들이 귀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상황을 방관했고, 힘들고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윤시몬 수녀 /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상임이사>
"이제 우리는 진정으로 머리 숙여 참회하고 생명존중 선언과 함께 생명존중 실천 행동가로 다시 나서고자 합니다. "

종교인들의 참회와 다짐에 35개 시민단체도 동참했습니다.

한국종교인연대와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적극적인 생명운동을 다짐하며, 3월 25일을 ‘생명존중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3월 25일을 택한 건 매년 이맘때 자살률이 높은데다, 숫자를 소리나는대로 읽으면 ‘삶이오’라는 의미도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선 / 원불교 교무,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2021년 3월 25일 대한민국 삼천리 방방곡곡 큰 울림일 제1회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합니다!"

제1회 생명존중의 날.

종교인들은 세미나를 통해 자살에 대한 인식부터 다시 짚어나갔습니다.

동국대 이범수 교수는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차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수 /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
"대부분의 자살 사건은 그 책임을 자살자에게 전가하는 그런 식의 문화가 지금 아직까지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종교마저도 살생의 죄를 짓는 행위라고 해서, 그 책임을 자살한 개인에게 묻는 그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의 자살예방 대책도 꼼꼼히 살폈습니다.

이범수 교수는 "정부 사업의 상당 부분은 종교계나 민간단체들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협력이 미약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과의 협업으로 위기를 극복한 일본의 사례를 거론하며, 전국 성당과 교회와 사찰을 거점으로 한 자살예방 활동을 제안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김유진 사무관은 "전문가들과 민간단체,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협력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국민 3만 명으로부터 생명존중서약을 받고, 거리캠페인을 전개하며, 릴레이 생명포럼을 여는 등 적극적인 생명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생명존중의 날 선포대회엔 꽃동네 오웅진 신부와 경동교회 박종화 원로목사,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 등 종교계 인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이성만 의원도 참석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생명존중의 날 선포는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실직적인 자살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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